'26.4月4주차 (4/20 ~ 4/25) 의료기기업계 주요 뉴스
- 최근 중동 전쟁 사태와 관련한 의료 소모품 부족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가파르게 이뤄지면서 개원가가 울상을 짓고 있다.
- 적게는 1.5배에서 많게는 2~3배 가량 가격이 올랐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다. 이마저 의료용품 사이트에서 '품절' 릴레이가 계속되면서 '울며 겨자먹기'로 웃돈을 주고라도 소모품을 사야하는 개원가는 비상이 걸렸다.
- 16일 의료계에 따르면, 최근 전쟁으로 인해 나프타 가격이 오르며 주사기, 카테터, 수액세트 등 의료 소모품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. 이에 따라 의료 소모품 등 의료용품 제조·판매사도 대폭 인상된 가격으로 의료용품을 판매 중이다.
- A원장은 "평소 5000원에 구입하던 일회용 주사기가 3배가 넘는 1만7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"며 "진료 특성상 주사기 사용이 많은데 매주 비용 지출이 크게 늘고 있어 걱정이다. 이마저 재고가 2주 뒤면 소진된다"고 말했다.
- 이에 정부는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 강경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. 기존 사업자의 경우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의 150%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하는 행위는 매점매석, 월평균 판매량의 110%를 초과하는 판매 행위는 유통 왜곡 행위로 간주된다.
- 중국이 고령화를 복지 부담이 아닌 내수 진작의 새 성장축으로 돌리기 위해 실버경제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. 고령층 규모가 이미 3억명을 넘어선 가운데 자산과 소비 여력, 디지털 활용 능력을 갖춘 신노년층이 빠르게 늘면서 건강관리와 돌봄, 여가, 스마트기기 등 고령친화 산업 전반이 중국 소비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는 흐름이다.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(KOTRA)도 중국 실버경제를 한국 기업이 주목해야 할 유망 시장으로 제시
-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3억103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2.0%를 차지했다. 65세 이상 인구도 2억2023만명으로 15.6%에 달했다. 고령인구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은 단순한 노인복지 확대를 넘어 고령층 소비를 끌어내는 방향으로 정책 축을 옮기고 있다.
-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2월 내놓은 중국 시장 분석에 따르면 중국 실버경제는 2035년 약 30조위안, 국내총생산의 10%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. 이는 현재의 고령친화 소비가 단순한 틈새시장이 아니라 중국 내수 회복과 산업 재편을 함께 이끄는 대형 시장으로 커질 수 있음을 뜻한다.
- 중국 정부의 방향은 분명하다. 국무원은 2024년 1월 실버경제 발전 지침을 내놓고 고령친화 식품과 의료 서비스 확대, 요양기관 확충, 산업클러스터 조성, 브랜드 육성을 주문했다. 전국에 약 10개의 관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, 스마트 헬스와 양로, 간병·가사 로봇, 노화 관련 질환 완화 기술 등을 함께 키우겠다는 방침도 담았다.
- 한국 기업이 눈여겨볼 분야도 비교적 뚜렷하다.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중국 실버산업의 유망 영역으로 헬스케어, 멘탈관리, 실버 IT를 꼽고 수면관리와 면역 관련 제품, 항노화 화장품, 성인용 위생용품, 건강·요양용 웨어러블 기기, 스마트홈 시스템 등을 주목해야 할 품목으로 제시했다. 여기에 돌봄 서비스와 관광, 반려동물, 디지털 헬스케어가 결합한 복합형 시장도 커질 가능성이 크다.